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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취업자 증가 '급감' 12만 명, 물가 상승률은 1.8%

갤럭시플랜트 2025. 1. 3. 06:01

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올해 취업자 수 증가가 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7만 명 증가에서 크게 줄어드는 수치로,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 생산연령인구는 41만 6천 명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작년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할 예정이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IT와 돌봄 산업의 수요 증가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건설 부진과 수출 침체로 인해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수출 증가율이 1.5%에 그칠 것으로 보며, 이는 작년 8.2%의 증가율과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이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은 수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로 인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기재부는 올해 건설 투자가 1.3% 감소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해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축 부문은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며, 토목 부문은 일부 공공사업이 실적에 영향을 미쳐 감소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 경제의 핵심인 민간 소비는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다소 커져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줄어들면서 소비 여력이 개선되고, 첨단 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2.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1.3% 증가에서 개선된 수치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작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낮고, 경기적 요인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또한 올해 경상수지가 8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이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입 증가가 제한되면서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