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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사칭 사기, 12억 원 피해 입은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

갤럭시플랜트 2025. 1. 15. 21:45

프랑스 해외령 레위니옹에 거주하는 53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가명)은 2023년 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겨울 휴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후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 이름인 '제인 에타 피트'를 사칭한 계정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곧이어 브래드 피트라고 주장하는 계정에서 "어머니가 당신 이야기를 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사칭범은 안에게 자주 사랑의 시와 애정 어린 메시지를 보내며, 안의 작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안은 가짜 브래드 피트가 보내온 사진과 여권 사본을 믿었고, 결국 부유한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그녀는 위자료로 약 11억 6,000만 원을 받았고, 이를 새 연인에게 알렸습니다.

 

이후 사칭범은 병원 치료 등 여러 이유로 금전을 요구했고, 안은 의심을 품었지만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에 수개월에 걸쳐 약 12억 원을 튀르키예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안은 실제 브래드 피트가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사기당했음을 깨달았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그녀는 세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현재는 중증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전문 클리닉에 입원했습니다. 그녀는 사기범을 고소했으며, 법률 비용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사기 사례는 안뿐만이 아닙니다. 2023년 9월, 스페인 경찰은 브래드 피트를 사칭해 두 여성으로부터 약 4억 8,000만 원을 갈취한 일당 5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브래드 피트 팬 페이지를 통해 피해자와 정서적 관계를 쌓은 뒤, 존재하지 않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유도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소셜 미디어 분석과 심리적 프로파일링을 통해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는 여성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