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현대차그룹, 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식에 첫 100만 달러 기부

갤럭시플랜트 2025. 1. 13. 23:29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에 100만 달러(약 14억 7,500만 원)를 기부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투자 확대 압박을 가하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원활한 관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기부가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발맞추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이미 동일한 금액을 취임식 행사에 기부한 바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취임식 및 관련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또는 호세 무뇨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뇨스 CEO는 2024년까지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을 맡아왔습니다. 기업이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경우, 취임식 전날 열리는 공식 만찬에 6명이 참석할 수 있는 초청권이 제공됩니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은 이번 트럼프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혀 참석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미 트럼프–밴스 취임위원회에 기부하며 취임 행사 준비에 동참했습니다. 기부금은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는 데 사용됩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기부 외에도 인사 및 정책 대응을 포함한 여러 방식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