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청년들은 생애주기에 따라 최대 1억 4,4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청년층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1억 4천 점프업 프로젝트’로, 지난 2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해당 지원금은 국비·도비와 함께 군비를 포함해 다양한 장려금과 혜택을 합친 금액입니다.
옥천군에서는 결혼 후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부부에게 4년간 500만 원의 정착금을 지급하며, 결혼 비용 대출이자 100만 원도 지원합니다. 또한, 충북행복결혼공제 가입을 통해 1,8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300만 원, 난임부부에게는 14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출산 후에는 1,000만 원의 출산육아수당과 200만 원 상당의 첫 만남 이용권(바우처)이 지급됩니다.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3자녀 이상 가정은 자녀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아동수당(960만 원), 부모급여(1,700만 원) 등의 경제적 지원도 가능합니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입학축하금, 동아리 활동 지원금, 운전면허 취득비, 입영지원금 등 연령대에 맞춘 지원이 순차적으로 제공됩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출산·양육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시행하며,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가 18세까지 총 1억 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총 7,200만 원)뿐만 아니라 1~7세에게 연 120만 원(총 840만 원), 8~18세에게 월 15만 원(총 1,980만 원)을 지급하며, 임산부에게는 50만 원의 교통비를 추가 지원합니다.
충남 태안군 역시 출생 아동 1인당 1억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태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정부 및 광역 차원의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 초·중·고 교육비 등을 포함해 총 7,37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여기에 ‘태안 아이 더드림 수당’ 등 지역 자체 정책이 추가되어, 군비로만 2,900만 원 상당이 추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출산·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